이연숙(리타) Lee Yeonsook(Rita)


리타의 ‹고스트 프로토콜(Ghost Protocol)›은 4월 23일 밤 8시 춘희에서 진행되는 렉처 퍼포먼스다. "우린 그림자 속에서 살고 죽는다. 소중한 사람들과, 얼굴과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이는 '미션 임파서블' 마지막 시리즈에서 주인공 '이단'의 대사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단'과 동료들은 호명도 포옹도 없이 인파가 쏟아지는 교차로에서 마치 연기처럼 배경에 녹아들어 사라진다. 눈에 띄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오늘날 고도화된 자본-국가-남성-이성애-정상신체 체제의 감시와 통제에 저항하기 위해 어쩌면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가시성과 가독성의 감옥에서 '사라지는(disperse)' 기술을 훈련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번 렉처 퍼포먼스는 이와 같은 퀴어 저항의 계보를 소개하며 여러분을 이쪽으로 선동하려 시도한다.
— 리타

일시: 6월 4일 (목) 20:00-21:30
장소: 춘희 (마포구 성미산로 193 지하 1층) 입장료 : 5,000원
기록 촬영 : 홍지영
공간 협력 : 춘희 (@chunhee.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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