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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 부재가 지겹다
안에 버젓이 잇는 너에 존재는 버겁고
너를 부르는 지나친 내 목청은 역겹고
업는 대답은 지치고

대답이 업다고 너에 목소리를 떠올리지 못하는 것도
너에 존재를 증명할라고 발악햇던 나에 존재도 전부
지겨워
지겨워 죽겟다고
지영아, 더는 너와 연결되어 잇다고 느껴지지 안아

먹다 남은 삶
차게 식은
데우면 데울수록 메말라 가는
너가 벗어 두고 간 허물이 부스러지는 소리 갓은
그래도, 나 갓은 것도 너가 남긴 흔적이라고 우겻는데

이제는 모르겟다
지워지는,
지워지는 게 나은 흔적도 잇는 거겟지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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